액티브 ETF의 배신? 수수료는 비싼데 수익률은 시장에 밀리는 이유 - 중앙일보


시장 수익률 못 따라간 펀드매니저


수수료 2~4배 더 받는데…시장 수익률 못 따라간 펀드매니저 [출처:중앙일보] 


 최근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입니다.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비중을 조절하여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로 등장했지만, 최근 성적표를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2026년 현재,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액티브 상품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시점입니다.


시장 수익률을 쫓지 못하는 펀드매니저의 '선구안'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투어 액티브 ETF 상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에프앤가이드와 ETF체크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납니다.

1. 패시브 vs 액티브 수익률 비교

2026년 4월 초 기준,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평균 수익률 (연초 대비)
인덱스(패시브) 주식 ETF26.76%
액티브 주식 ETF23.76%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상품이 오히려 펀드매니저가 개입한 액티브 상품보다 약 3%p가량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정작 시장의 평균적인 상승 흐름조차 따라가지 못한 셈입니다.

2. 대표 상품들의 성적표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KODEX 200'과 'KODEX 200 액티브'를 비교해도 차이는 미미하거나 오히려 액티브가 밀리는 양상을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더욱 심각하여, 특정 액티브 상품은 동일 기간 패시브 상품보다 하락 폭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소비자가 감내해야 할 '비싼 수수료'의 함정

수익률보다 더 큰 문제는 비용입니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연구비, 인건비, 종목 교체에 따른 매매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 수수료 격차: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패시브 ETF의 2~4배 수준입니다.

  • 장기 투자 리스크: 단기적으로는 작은 차이일 수 있지만, 투자 기간이 5년, 10년으로 길어질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수수료가 전체 수익률에서 깎아먹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됩니다.

미국 S&P다우존스 인디시즈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이상 장기 투자 시 시장 평균을 이긴 액티브 펀드는 고작 10~20%에 불과합니다. 이는 전문가의 판단보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블로거의 의견

전문가의 '촉'보다 무서운 것은 '시장의 흐름'입니다

블로거의 의견으로는,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고 알고리즘 매매가 판치는 세상에서 개인이든 전문가든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내고 코스피가 5,500선을 바라보는 이 활황장에서도 액티브 펀드들이 지수 수익률을 밑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블로거의 의견은 펀드매니저들이 종목을 고르는 '선구안'을 강조하지만, 정작 대형주 위주로 움직이는 시장의 큰 줄기를 놓치고 지엽적인 테마에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비싼 수수료를 정당화할 성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화가 나는 대목은 수익률은 낮은데 수수료는 몇 배나 더 떼어간다는 점입니다. 블로거의 의견을 덧붙이자면, 수익이 나면 '매니저 덕분'이라며 성과보수를 챙기고, 손실이 나면 '시장 상황 탓'을 하는 운용업계의 관행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액티브 상품이 패시브보다 비싼 수수료를 받으려면, 최소한 하락장에서는 방어력이 뛰어나거나 상승장에서는 확실한 초과 수익을 증명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수수료만 챙기고 수익률은 지수 근처에서 맴도는 상품들은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투자자로서 느낀 액티브 ETF의 현실

블로거의 의견은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보며 얻은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젊을 때는 수익률 1~2%를 더 올리겠다고 유망하다는 테마 펀드와 액티브 상품에 가입해 본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계좌를 효자처럼 지켜준 것은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였습니다. 블로거의 의견으로는 특히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세대에게는 액티브 상품의 높은 변동성과 수수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펀드매니저의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는 차갑고 객관적인 숫자가 증명하는 패시브의 안정성에 더 신뢰가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ETF가 필요한 순간

물론 액티브 ETF가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블로거의 의견은 특정 산업, 예를 들어 지금의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처럼 옥석 가리기가 정말 중요한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전체 자산의 일부만 할당하는 '위성 전략'으로 활용해야지, 내 소중한 자산의 중심을 맡기기에는 매니저들의 성적이 너무나 초라합니다. 블로거의 의견으로는 운용사들이 마케팅에 돈을 쓰기보다, 정말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실력을 먼저 갖추고 그에 걸맞은 비용을 요구하는 양심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은 어느덧 100조 원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져야 합니다. 단순히 '액티브'라는 이름이 주는 역동성에 현혹되지 말고, 내가 지불하는 수수료만큼의 가치를 상품이 제공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결국 내 자산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은 화려한 펀드매니저의 스킬이 아니라, 차분하게 시장의 흐름을 읽는 본인만의 원칙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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