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이후 비아파트 월세 시장 급증…세입자와 집주인의 고민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을 계기로 비아파트 중심으로 월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을 계기로 비아파트 중심으로 월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월세를 선호하게 되었고, 집주인들은 전세 수익보다는 월세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세보증금과 매달 납부하는 월세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말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는 비아파트 임대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켰다. 연립,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중심의 월세 거래가 급증했으며, 작년 서울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에서 거래된 월세의 비율은 전체 59.1%에 달했다. 이는 2021년 39.4%에서 급증한 수치로, 대규모 전세 사기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세입자들이 월세를 선호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 반환을 보장하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요건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면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월세보증금은 상승세를 보이며,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의 월세보증금은 1년 만에 각각 24.0%, 46.6% 급등했다. 월세도 상승하고 있어, 세입자들은 추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집주인들 역시 전세보다는 월세 수익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특히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월세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집값 폭등 이후, 원래 빌라는 비선호 매물로 인식됐고,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전세에서 월세로의 선호 변화는 비아파트 시장에서 계속해서 가시화되고 있으며, 월세 보증금과 월세 비용의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 사기와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불안감은 세입자들에게 월세를 선호하게 만든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아파트 중심으로 월세 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월세 수요와 공급의 증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