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흥국화재, 금감원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 지적…계열사 투자 손실 문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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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해상과 흥국화재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을 지적받았습니다. |
현대해상과 흥국화재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을 지적받았습니다. 두 보험사는 계열 자산운용사에 일감을 몰아준 뒤 발생한 투자 손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손실을 키웠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금감원의 검사 결과를 통해 두 보험사의 문제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계열사 투자 손실과 관리 소홀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는 계열 자산운용사에 투자 일을 몰아준 뒤, 손실을 입었음에도 이를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받았습니다. 흥국화재는 2022년 외화채권 투자 일임계약을 체결하면서 규정된 세부 평가 기준을 임의로 변경하고, 자산운용사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흥국화재는 손실이 발생한 투자신탁을 그대로 유지하며 제대로 된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현대해상은 계열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대체투자에서 1조2405억원 중 2005억원이 부실 자산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해상은 별도의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부실 자산 비율이 비계열 자산운용사에 비해 크게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2.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부실
두 보험사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에서도 미비점을 드러냈습니다. 흥국화재는 사업성 평가에서 실제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부동산 PF를 ‘양호’ 등급으로 평가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대해상도 ‘반포 쉐라톤호텔 부지 담보대출 브릿지론’ 사업성 평가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3.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
현대해상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에서 1115억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고, 이후에도 추가 출자를 반복하며 손실을 키웠습니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측하지 못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근거로 추가 출자했다며, 손실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했습니다.
4. 금감원의 조치 요구
금감원은 현대해상과 흥국화재가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경영유의와 개선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두 보험사는 각각 6개월 이내, 3개월 이내에 이에 대한 조치사항과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는 계열 자산운용사와의 투자에서 관리 부실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문제를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으로 지적하며, 향후 더 나은 투자 관리와 사업성 평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보험사들이 투자 의사 결정을 할 때 얼마나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앞으로 보험사들은 보다 신중한 관리와 투명한 투자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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