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주요 단지서 ‘억’ 단위 하락 거래…그 이유는?

최근 서울 강남과 서초구의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억 단위로 하락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과 서초구의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억 단위로 하락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매물 거래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전문가들은 이 하락이 전체 강남권 아파트 시장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남·서초 아파트 시장의 현황과 그 배경에 대해 살펴봅니다.



서울 강남·서초구의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억 단위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19일 31억5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7월의 33억 원에서 1억5000만 원 하락한 가격입니다.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자이’ 전용 84㎡도 지난해 9월 41억 원에서 3개월 만에 2억6000만 원 하락해 38억4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 둔화와 매수세 위축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상승세를 멈추었고, 거래량도 지난해 8월 6500건대에서 3000건대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하락이 서울 강남권 전체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급매물의 소화가 이루어진 것일 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33㎡는 지난해 12월 106억 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예고하면서 매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부 지역의 매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남·서초 아파트 시장에서 나타난 억 단위 하락 거래는 급매물 거래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장 전반적인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 3구의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강세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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