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두면 오르는 시대’ 끝났나? 아파트 분양가, 매매 시세 앞질러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매매 시세를 역전한 현상이 발생하며, 그 이유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해제와 금리 인상, 자재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매매 시세를 역전한 현상이 발생하며, 그 이유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해제와 금리 인상, 자재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분양가와 매매 시세의 차이가 더 커지면서 미분양 적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4년,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15년 만에 매매시세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3만원, 서울은 4820만원으로, 각각 전국 평균 매매가(1918만원)와 서울 평균 매매가(4300만원)를 초과했다. 이로 인해 평균 분양가는 전국적으로 145만원, 서울은 520만원 더 비쌌다.


이번 현상의 배경에는 정부가 시행한 분양가 상한제 해제와 금리 인상, 자재비와 인건비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부터 정부가 분양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았던 시기와 달리, 최근에는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분양가가 시세를 추월하게 된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23년부터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아지면서 일부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의 전용 84㎡ 분양가는 14억여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해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에서도 시세와 분양가의 역전 현상이 두드러졌다. 제주도는 3.3㎡당 분양가가 매매 시세보다 1245만원 더 비쌌고, 울산, 부산, 광주 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의 수요자가 기존 아파트나 미분양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 시세의 역전 현상은 단기적인 시장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미분양 적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과 금리 인상 등 여러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향후 아파트 시장의 변화는 더욱 면밀히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절세계좌 이중과세 논란… ‘한국판 슈드’ 투자자들의 선택은?

보험, 팔긴 쉬운데 지키긴 어렵다”…생보사 장기 유지율 ‘뚝’

“살 빠지는 음식은 세상에 없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 음식들’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