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경제 성적표, 빨간 줄 가득? 산업활동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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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1월의 경제 성적표는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산업생산의 감소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
2025년 첫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1월의 경제 성적표는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산업생산의 감소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그 배경을 살펴보며, 향후 경제 회복 가능성에 대해 짚어봅니다.
2025년 1월의 산업활동동향 지표는 그야말로 우려스러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산업활동동향은 우리나라 경제의 세 가지 주요 부문인 생산, 소비, 투자 지표를 포함하는 경제 성적표로, 매달 발표됩니다. 그런데 1월 지표를 보면,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산업생산을 나타내는 전산업생산지수는 한 달 전보다 2.7% 감소했으며, 소매판매는 0.6%, 설비투자는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산업생산 지표는 그 감소폭이 눈에 띄게 커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산업생산의 감소폭은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후 가장 큰 수치로, 당시는 -2.9%였고, 이번 1월은 -2.7%였습니다. 그동안 내수시장 위축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가 주로 문제로 지적되었으나, 1월 통계에서는 산업생산 자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생산은 괜찮은데 지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해석을 무색하게 만든 결과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전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설 명절이 길어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즉, 설 명절과 같은 특별한 요소들이 생산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지만, 이러한 한 달 사이의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2025년 첫 경제 성적표는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였습니다. 산업생산, 소비, 투자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산업생산의 큰 감소는 앞으로의 경제 성장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당시의 관세 정책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경고가 나온 상황에서, 향후 매달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지표는 더욱 중요한 경제 지표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 경제 회복을 위한 보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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