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초단타매매와 시스템 오류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 얻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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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했지만, 거래 안정성 부족과 시스템 오류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했지만, 거래 안정성 부족과 시스템 오류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킷브레이커 오류와 초단타매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미칠 영향이 점차 우려되고 있습니다. 초기 운영에서 나타난 불안 요소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지난 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개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거래 안정성 부족과 시스템 오류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주요 기관들은 아직 넥스트레이드에서의 거래를 보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넥스트레이드의 초기 운영에 대한 신뢰 부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서킷브레이커(CB) 시스템 오류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급락할 경우 자동으로 거래를 중지시키는 장치인데, 3일에 진행된 시뮬레이션에서 한국거래소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반면,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시스템 오류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대량·바스켓 매매 시장 개장이 연기되었고, 초기 운영의 불안정성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초단타매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장 사이에서 가격 차이가 발생하면서 이를 이용한 단기 차익 매매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급등한 종목이 정규장에서는 상승폭을 줄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으며, 고빈도 매매 알고리즘(HFT)을 활용한 초단타매매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새로운 대체거래소로 시장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초기 운영에서 불안 요소가 발생하며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안정적인 거래소 운영을 위해서는 시스템의 보완과 신뢰 확보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가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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