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으로 보험 팔아 돈 번다…‘보험 N잡러’의 증가와 그에 따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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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속에서 보험설계사를 부업으로 하는 ‘N잡러’가 증가하고 있다. |
경기 불황 속에서 보험설계사를 부업으로 하는 ‘N잡러’가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영업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보험 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 및 교육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본업 외에 추가 수익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는 ‘N잡러’(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손해보험사에서는 비대면 영업 플랫폼을 통해 일정 기간 입문교육을 받은 뒤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누구나 보험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롯데손해보험의 N잡러 보험설계사는 2,035명, 메리츠화재는 6,398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N잡러 설계사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과 영업을 관리받으며,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업으로 보험설계사를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중간에 본업으로 돌아가거나, 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활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험가입자와의 장기적인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MG손해보험의 매각 무산으로 인해 불안한 가입자가 보험상품 해지와 유지 관련 상담을 원할 때, 기존 설계사와의 유대관계가 부족한 경우 새로운 설계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가입자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N잡러들은 보험 설계뿐만 아니라 영업에 집중해야 하므로 관련 지식을 쌓을 기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A씨는 “초기에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한 뒤 활동했지만 추가적인 교육이 없어서 관련 지식을 쌓기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환경이 여의치 않아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N잡러가 기본적으로 친인척 및 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기에 부작용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주기적으로 N잡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멘토링을 통해 밀착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N잡러 보험설계사는 부업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들로, 일정 부분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리와 관련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N잡러의 교육과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보험 가입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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