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사용일당 담보 축소?”…보험사의 절판 마케팅, 소비자는 혼란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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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보험사들이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의 한도 축소를 앞세워 절판 마케팅에 나섰지만, 이달 들어서도 여전히 많은 보험사들이 기존 한도(20만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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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보험사들이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의 한도 축소를 앞세워 절판 마케팅에 나섰지만, 이달 들어서도 여전히 많은 보험사들이 기존 한도(20만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와 설계사 모두 혼란에 빠졌고, 업계 내 신뢰도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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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업계에서는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절판 마케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지난 4월 말까지 해당 담보의 한도가 축소된다고 강조하며, 영업 현장에 전단지와 소식지를 뿌리며 가입을 독려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까지만 20만원 보장!’이라는 문구가 영업에 많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5월이 되어도 많은 보험사들이 여전히 기존과 동일한 조건(20만원 한도)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한화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다수 보험사가 성인 기준 20만원 한도로 여전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보험설계사들에게도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달까지만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친 설계사들은 고객들로부터 ‘거짓말을 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는 특정 보험사에만 적용되는 내용이었는데, 마치 전 보험사에 해당하는 것처럼 홍보된 경우도 있어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판매 촉진을 위한 절판 마케팅이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신뢰를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게다가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는 본래 손해율이 높은 상품입니다. 일부 보험사는 가족 간병까지 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하면서, 실제 간병인이 아닌 가족 구성원을 내세워 보험금을 수령하는 편법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약관 해석의 모호성과 완화된 보상 기준이 이러한 문제를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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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신뢰’ 위에 서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소비자의 오해를 부추기는 절판 마케팅은 단기 실적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업계 전체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정확한 정보 제공과 투명한 판매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다시 쌓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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